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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_ 이정헌
himdoongi@hanmail.net
2003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도예과 2001년 홍익대학교 도예과 졸업
피노키오는 박제된 제페토와 너무나 빨리 진화하는 소녀를 사랑한다고 말했지. 조합토, 테라 시질라타, 고화도 안료, 투명유, 금유, 그릇, 썩은 장미, 버려진 가구, 철, 200x70x200cm 설치, 2008
‘종교의 가장 큰 유혹은 불멸이다. 또한 과학도 불멸을 꿈꾼다.’
이상과 실재 사이에서 끊임없이 헤매고 있는 세상 속에서 우리를 가장 느리게 숨가쁘게 하는 건 무얼까? 본인은 종교의 틈새에 표류하는 사회를 시뮬라크르의 관점에서 뒤돌아보는 계획을 짠다. 또한 시뮬라르크를 통해 과학적 진화의 당위성을 변명하고자 한다.
허구의 상징으로 카톨릭 사제복을 입은 피노키오를 선택하고 과잉 실재적인 현상이 종교와 연관된 고리를 찾아내려 한다. 동시에 인간이 되는 피노키오 얘기 속에서 자유의지와 사고체계를 드러내는 자동 인형으로서의 피노키오를 발견하고 과학적 진화와 함께 로봇의 인간화 과정을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 본인의 허구적 얘기 속에서 피노키오를 박제(剝製)사로 규정하고 창조자인 제페토를 박제하는 얘기를 통해 시뮬라크르의 변이와 초월자의 얘기를 이끌어 내려 한다. 유일신 종교에서-사회적 동물로서의 집단화 과정에서 필연적인- 야기되는 부정적 사고를 제거하고 그 틀에 의문을 제기하며 방향성을 타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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